스토리가 중요한지…아니면 우리 주변의 풍경의 묘사가 중요한지… 이 책을 읽으면서,줄거리와 중간중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이어지지는 않는데… 시간의 흐름과계절의 변화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이는 게 신기했다.몇 개월이 지나고,내 감정의 변화가 보이고,상대방의 감정의 변화의 모습을 표현하는 문장 자체가…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이런 묘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노벨 문학상인가 보다… 다른 사람들 보다 특출 난 게 있어서… 나는 과연 어디에서 특출 난 사람인지…나의 개성은 어디서 표현되는지…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