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되었던 글귀
① 가치관이 있다는 것은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기준에 맞추어 평가를 하게 된다.
② 평가는 한 사람의 생각 / 기준을 투영하는 것이다. 평가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평가가 고착화되거나
정형화가 되면 굳어진 평가 즉, 집착이 된다.
③ 어려움은 자랄 수 없지만, 우리의 능력은 자랄 수 있다.
④ 세상에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⑤ 자신과 다른 관점들을 틀렸다고 말하지 마라. 영원히 옳은 관점은 없다.
⑥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자신이 더 나아지는 것부터 시작하라.
⑦ 돈이 있어야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공부를 해야 돈이 생기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하기는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 먼저인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첫발을 내딛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⑧ 한 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을 존중할 줄 안다면 그는 자신을 존중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알게 된다.
⑨ <J.K 롤링> 실패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나치게 조심하며 아예 살지 않는 것처럼 살지 않으면 모를까
그런 삶은 그 자체로 실패다.
나의 생각
언제부턴가 자기 계발서를 보지 않게 되었다.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 지겨웠었고, 자기 계발서의 내용처럼 지내게 되면
내 주변의 세상을 너무 팍팍하게 만드는 듯한 느낌이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나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이 싫어서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좋았고,
그래서 난 출퇴근 하는 시간에는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을 조금 더 자주 보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그냥 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나를 두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끔씩은 내가 무엇인가를 빼먹은 것은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드는 때가 있다.
내가 정말 하고 있는 게 맞는 것인지, 나의 미래는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 것인지 와 같은 생각들이 넘쳐흐를 때가 있는데,
그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도 모르게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우선 잘 읽혀 나간다. 단어와 책의 구성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놓았고,
나 또한 책을 읽는데 이틀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사실 위에 적어 놓은 글귀들은 여느 자기 계발서에서는 볼 수 있는 글들이다.
하지만, 마치 사람을 만나는데도 타이밍이라는 게 있듯이 내가 조금 방황하는 순간에
위의 글귀들을 읽었고, 너무 나게 친근한 어감으로 읽게 되는 책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하는 때가 많았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이런 가슴의 울림은 남겨준 책이라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기억속에 많이 남을 듯한 글귀는 두 개이다.
세상에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자신이 더 나아지는 것부터 시작하라.
위의 글을 읽고 나서 나는 조금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해 봐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발전", "성장"이라는 것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나는 그저 나라는 사람의 자리에서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이 물밀듯이 생기기 시작했다.
성장, 발전이라는 단어는 그냥 생각하게 되면,
너무 어렵고,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단어일지도 모르겠다.
자기 자식을 채찍질하고, 무엇인가를 이뤄야만 된다는 그런 압박감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더욱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성장과 발전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뤄야만 하는 것일까?
내가 인간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는 것은 성장이 아닌 것일까?
이 책은 내가 어떻게 성장하는게 맞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남겼고,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 조금 더 진지하게 나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과연 이 책을 읽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나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있거나,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편하고 쉽게 읽히지만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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