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 나만의 생각] 왜 나는 감성적이 되는 걸까? 최근 1년간 글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 출근 시간이 한 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그 시간 동안 책 읽는 버릇을 만들어 놓은 것이,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은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어제도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내 글은 이렇게 감성적일까?' 대부분 회사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나만의 생각을 적는 글인데, 모든 글이 나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글처럼 항상 감성적인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가끔씩 내가 적었던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 보는 순간이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오타나 문법의 오류에 대한 부끄러움보다는 글 내용이 너무 감성적이라서, 낯 간지러운 느낌을 자주 받는다. 내가 글을 저녁에 적어서 그런 걸까? 갑자기 저녁에 사.. 2024. 3. 16. 가족 등산 추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이천 원적산(634m) 등산 며칠 동안 찬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봄이 코앞까지 다가온 날씨가 느껴졌다. 새벽, 저녁 바람은 찬데 낮 온도는 높고, 햇살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봄기운이 코 앞까지 온 게 느껴져서 그런지 왠지 슬슬 산 높이를 600m 급으로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능하다면 풍경이 이쁜 곳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갑자기 산 이름 하나가 머릿속에서 번쩍 떠올랐다. 바로 경기도 알프스라고 불리는 이천에 위치한 원적산이다. 따뜻한 햇살을 느끼고 온 경기도 이천의 원적산을 소개한다. 원적산은 "처음 산을 타는 분들에게는 힘들겠지만, 원적봉에서 천덕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에서의 풍경이 정말 이쁜 산이라, 서울 / 경기에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은 꼭 가봐야 되는 산이다." 초등학생이 느끼는 난이도 : ★ ★ ★ ☆ ☆.. 2024. 3. 10. 가족 등산 추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470m) 등산 3일간의 연휴였지만, 아이들도 개학을 앞두고 있었고, 나도 이번주는 너무 바쁘게 보낸 터라 조금은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갑자기 거센 바람과 함께 찾아온 매서운 꽃샘추위가 다시 한번 다리를 붙잡았었고, 어린아이들에게 극한의 환경은 도전심보다 오히려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역효과를 남기는 터라, 이번 주도 낮고 어렵지 않은 산을 고르게 되었다. 3월 첫째 주에 다녀온 불곡산을 소개한다. 불곡산은 "마치 등산객과 밀고 당기기를 하는 듯이 너무 지치지도 너무 지겹지도 않게 능선을 넘어가며 올라가는 산이라 그런지 가족들과 여유롭게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이었다" 초등학생이 느끼는 등산 난이도 : ★ ★ ☆ ☆ ☆ 아내가 느끼는 등산 난이도 : ★ ★ ☆ ☆ ☆ 내가 느끼는 등산 난.. 2024. 3. 3. 나만의 생각] 마흔이 넘어서면서 부터.. 저녁 일찍 잠이 들었더니, 오늘은 새벽같이 잠에서 깨어났다. 엊그제 좋은 사람들과 웃으면서 이야기하며 먹었던 술이 많이 과했었나 보다. 마흔을 넘어서면서부터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지나간다. 불안함도 많이 들고, 제대로 지내고 있는지 계속 의문이 든다. 나에 대한 불만족인지, 아이들의 생활 태도에 대한 불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조금만이라도 맘에 안 드는 행동을 하면 나도 모르게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하고, 짜증 난 표정으로 뒤돌아서서 방으로 들어와 버리기도 한다. 정말 사람들이 말한 마흔의 사춘기인 건가? 내가 정말 맞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인지 두렵다. 제대로 생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도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답답한지 모르겠다. 답답한 마.. 2024. 3. 2. 이전 1 2 3 4 5 6 7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