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직을 제대로 한 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는 좋아져서,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쓸 수는 있는데 정작 업무가 내가 생각한 그런 업무가 아니었고, 나와 함께 하는 상사들도 그렇게 마음이 가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곳을 또 알아봐야 되나라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된다.
회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여러분도 회사에 들어가면, 정말 독특한 사람들이 많다고 느낄 것이다.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사람,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 조용히 자기 일만 묵묵히 하는 사람, 무례한 사람 등 여러분이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회사 생활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검색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과한 자부심과 자존심은 주변 동료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오늘은 자기 객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물론 객관화라는 단어가 자신만의 개성을 버린다는 의미처럼 들리겠지만 나는 그걸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객관화는 후배를 둔 상사라면 꼭 해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잘하는 게 무엇인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어떤 말을 전달해줘야 하는지 등, 회사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자기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 있다.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자기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한 것은 일을 할 때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간 한다. 하지만 너무 과한 자기 자부심과 자존심은 주변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된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그런 분이 있는데, 가까이에서 일하는 주변 사람들이 점점 이 분과 함께하는 것을 꺼려하는 상황이다. 이분은 스스로를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본인이 잘하는 분야가 있어서 회사 내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까이서 일하는 주변 동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분은 과연 자기 객관화가 되어 있는 것일까?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하기 전에
일을 잘한다는 말을 자기 스스로 하고 다니기 전에 우리는 조금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과거에 내가 성취했던 영광에 묻혀 지금 현재의 나의 모습을 과대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광의 시절을 그리워한다. 특히, 회사를 다니다 보면, 현재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회사에 다니신 분들 중에 자신의 과거의 영광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물론 그들에게도 영광의 시대는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주고 밤낮없이 일했던 사람들 하지만, 무엇이 그들을 지금의 상황으로 내몰게 되었을까?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과도한 자부심과 자존심이 그들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나태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일을 잘한다는 평가는 주변 동료들로 부터 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인정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일을 만들어 간다는 느낌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 일을 독단적으로 시키고, 자신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은 맞지 않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정보도 넘쳐난다. 그리고 너무나도 똑똑한 어린 친구들이 회사에 들어온다. 어느 정도 회사 생활을 한 사람들은 회사에서 지내기 위한 노하우를 좀 더 많이 알고 있을 뿐이지, 정말 일을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전회사를 다닐 때 정말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던 분이 있었다. 밤새도록 일을 하던 사람이었고,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지치지도 않고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주변 모든 사람들도 일을 잘한다고 이야기했고, 그때는 회사에서 누구보다 승승장구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변하고, 결국 임원이라는 자리에 앉아 보지도 못하고 끝났다. 사람은 그때그때마다 필요한 능력이 있고 요구하는 바가 있다. 과거의 행동이 맞다고 생각하고 바꾸지 않으면 언젠가는 스스로 도태되고 말 것이다. 그리니까 우리는 경각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지내보도록 하자. 조금 더 자기 객관화를 하고,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도록 하자. 그러다 보면 자신의 부족함도 알게 될 것이고,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게 될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 자기 객관화는 분명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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