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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가족 등산 추천

가족 등산 추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포천 운악산(937.5m)

by HeyJay1022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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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갈수록 좋아진다. 

한낮에 이따금씩 부는 서늘한 바람이 오히려 반가울 정도로

이제는 봄마저도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이 온 것 같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운악산에 올랐다. 

 

"악" 이란 단어가 들어간 만큼

난도가 있긴 했지만, 

아이들이 도전해 볼 만한 산이었고,

재미도 있었다. 

 

운악산은 

"쉴 틈 없이 수려한 산세와 풍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경기도에서 꼭 다녀와야 하는 산이다."

 

초등학생이 느끼는 난이도 ★ ★ ★ ★ ☆

와이프가 느끼는 난이도 ★ ★ ★ ★ ★

내가 느끼는 난이도 ★ ★ ★ ☆ ☆

 

강북에서의 거리 : 56km - 일요일 오전 8시 출발 1시간 10분 소요 

등산 출발 : 운악산 공영 주차장 (주차비 2,000원, 현금 결제 or 계좌이체) 

 

▶운악산 공영 주차장 위치◀

 

 

 

▶등산로 사진◀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운악산 공영 주차장이 나온다. 

 

그리고 주차장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

현금 아니면 계좌이체만 가능하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들 사이를 올라가다 보면

카페 옆으로 현등사 간판이 보인다. 

 

현등사 간판을 지나가면 운악산 종합 안내도가 나온다. 

운악산에 출렁다리가 없었는데, 작년에 만들어졌나 보다. 

요즘 유명한 산들은 다들 출렁다리를 만드는듯하다. 

 

아이들과 나는 출렁다리를 넘어 2코스로 정상을 올랐다가
3코스로 내려오는 길을 선택했다. 

 

유명한 산이다 보니 

산 초입은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옆에 계곡물도 흐르고 있고, 꽃들도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한다.

날씨도 따뜻해서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느끼면서 걸어 올라갔다. 

 

걸어 올라가다 보니 출렁다리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난다.

와... 출렁다리를 만들기 위해서 계단을 몇 개나 만든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막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산을 오르기도 전에 계단에서 와이프는 지쳐버리겠구먼 ㅋㅋ 

하지만, 속으로만 생각할 뿐이다ㅋㅋ

 

계단을 오르면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이 있으면 바로 뛰어가는 아이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보다. 

 

높은 위치에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으니 경관이 볼만하다.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나가지만 

나는 고소 공포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래가 다 뚫려있기도 해서 그런지 너무 무서왔다... 

 

나이가 들수록 더 무섭다... 이런 게... ㅠ

 

출렁다리를 지나고 나면,

운악산 등산이 제대로 시작된다. 

 

이때부터 왜 운악! 산이라고 불리는지...

제대로 느끼게 해 주었다.

 

그래도 급경사와 암벽들을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사진 찍기 좋은 멋진 풍경들이 우리들을 맞이했다.

 

암벽을 많이 타고, 위험한 구간들도 있다 보니

2/3 구간부터는 아이들도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와서 되돌아갈 수는 없지...

정상까지 계속 오르는 거다ㅋㅋ

 

마지막 계단을 열심히 올라간다.

계단 한 칸 한 칸의 높이가 높다 보니, 아이들은 사족 보행을 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오르다 보니 동서남북 주변 풍경이 

고스란히 내 눈에 담기는 순간이 왔다.   

 

"와... 풍경이 멋있네!!!"

아이들도 올라오자마자 이 말을 내뱉었다.

 

운악산의 풍경은 너무 멋졌다.

나도 모르게 풍경을 쳐다보며 멍하니 서있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정상석이 나타났다.

이미 너무 멋진 풍경들을 눈에 담아서 그런지

정상석에서는 오히려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다녀왔으니, 사진은 남겨야지 ㅎ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하나 남겨본다. 

 

새우깡을 먹으며 조금 쉬고 난 뒤

내려오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운악산을 조금 편하게 오르고 싶다면, 

3코스로 오르내리는 걸 추천하고 싶다. 

 

오늘 하루도 덕분에 재밌었다.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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