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독서 후기, 진정한 사랑

 

자기 계발서를 읽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무미건조해진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이럴때마다 한번씩 베스트 셀러에 있는 소설책을 하나씩 선택해서 보게된다.  

 

보통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보고 듣는 것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비평하는 버릇이 생기는데,

이런 냉정하고 이성적인 부분은 잠시 접어두고,
가끔씩은 감성에 대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어려서부터 책을 옆에 두고 시간을 보내는 버릇이 있어서, 군대에 갔었을 때도

부모님께서 책을 매월 몇권씩 보내주셨었는데, 나와 생각을 하셨는지 보내주신 책 중에 한두권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와 같은 소설책들을 보내 주셨다. 

 

이 책도 그런 생각으로 가볍게 선택해서 본 책이다. 

 

뇌가 아닌 마음에 기억되는 사랑 이야기

 

사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선천성 기억 상실증"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우리가 하는 사랑이 단순히 기억에 의존하는게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내 나이에는 약간 낯간지러운 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온 마음을 다한 사랑을 해본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에서 나오는 두 젊은 주인공을 약간을 부러워 하기도 했었다

. 

온 마음으로 사랑을 한다는 느낌...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 받았다는 느낌...

사실 이제는 주변 현실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버릇이 너무 강해져 버려서, 

젊었을때 처럼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 받는 것은 어렵지만, 

 

책을 읽을 때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속에 빠져 

내가 고등학생일때를 상상하고,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따뜻한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은 것 같고,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마음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1월25일 Jay